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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격,면허/통신설비기능장

251123_통신설비기능장 실기 후기(저와 같이 시험장 분위기를 잘 모르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...)

by 티산 2026. 3. 28.

2025년 11월 23일 네이버 카페에 올렸던 글 갈무리...

 

 

요약:

1. 회로는 ASK가 나왔는데 비록 연습은 안 하고 갔어도 달성,

2. 랜케이블은 손이 느려서 간신히 시간에 내에 달성,

3. 광융착 및 측정은 어두운 눈 때문에 좌충우돌이었지만 달성,

4. 필답도 뒷장은 제대로 못 썼지만 앞 장은 모두 맞춰 달성,

5. 네트워크는 3-1 유형이 나왔는데 이틀밖에 연습을 못했고 3유형은 내용 조차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했기에 당연히 실격,

6. 대전시험장 감독관 분들 모두 괜찮다는 생각...

 

 

오늘 대전에서 봤습니다. 아홉 분 응시하였습니다.

지난 필기 때 처음 가 본 대전시험장은 소문에 의하면 감독관 한 분 때문에 기피하라는 말들이 있었지만 저는 그냥 대전으로 접수했는데, 제 생각엔 다들 좋아 보이셨습니다. 단지 사전 설명에서 광케이블을 구부려서 연결점 찾기를 못하게 하셨는데(이 부분이 다른 분들이 기피하는 포인트?) 제 생각엔 별 문제없고, 실제 융착 후 측정해 보니 연결점을 찾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.

 

 

아래 글 내용이 두서없겠지만 어떤 분에겐 이렇게 쓰는 글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써 봅니다.

 

 

1. 필답

- 박스 기설, 공동구 기설, 라우터(+45도가 밖으로 나가는 화살표이던가 가물가물했는데 맞았네요. ㅎㅎ), 광 분기기, 허브(테두리가 두 줄이던가 고민하다가 한 줄 했는데 역시 맞았네요. ㅎㅎ) 라우터와 허브는 책을 보니 굵은 테두리인데 괜찮겠죠?

- 표준품셈 설명

- 일위대가 설명

- 접지저항 괄호 넣기 3개

 

2. 랜 케이블

- 랜 도구는 예전에 구입하였었는데 시험보기 전에는 집에 굴러다니는 케이블 중 꼭다리가 떨어진 3개만 잘라내고 연습해 보고 갔기 때문에, 연습량이 부족하여 시간이 빠듯했습니다.

- 게다가 다른 분의 글에서 시험장에서 나오는 키스톤 잭이라기에 구입해 뒀다가 시험 전에 한 번 조립해 봤던 것의 덮개는 힌지가 달려 젖혀지는 타입이었고 외관상 어느 부분을 젖혀야 락이 풀리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인데 반하여, 시험장에서 나온 것은 덮개를 떼어 완전히 분리하는 방식인데 처음엔 덮개를 어떻게 떼어야 하는지 몰라 잠시 헤맸습니다. 무리하게 하다가는 부서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심스러워서 ... ㅎㅎ

- 더구나 거의 시간이 된 시점에 제출했을 때 감독관님이 테스트하는데 키스톤(크로스) 케이블과 다이렉트 케이블을 서로 연결한 것이 불량으로 나왔습니다. 분명 제 테스터기로는 잘 됐는데요. 아마도 분리해서 제출했다가 키스톤 결합하라 하여 부랴부랴 꼽다 보니 덜 꼽았었나 봅니다. 자리에 와서 혹시나 하여 플러그들을 모두 다시 랜툴로 작업해 주면서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았습니다. 다시 잘 끼워서 제출하니 잘 됐습니다.

- 유형 3-1의 위, 좌측 PC1과 라우터1을 연결하는 중간에 패치패널이 있는 구간인데, 특이하게도 PC1쪽을 키스톤으로 만들라고 했습니다. (260401 추가) 오늘 다시 문제지를 보니 3개 유형 문제지에 모두 그렇게 써 있네요. ㅎㅎ 넌센스 문제...

 

3. 네트워크 설정

- 3-1유형이 나왔습니다. 연습할 시간이 부족해서 2유형들만 한 번씩만 입력(패킷트레이서)해 보고 갔는데, 전날 1-3과제가 나왔다 하여 2유형만 연습했는데, 연습해 보지도 내용을 읽어 보지도 않은 유형이 나와서 시험 내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스위치와 2개 라우터에 나름 입력을 진행하다가 나왔습니다. 시험 전 함께 시험 보실 분들 말씀은 3유형은 잘 안 나온다 하셨는데 바로 3유형이... ㅎㅎ

- 패킷트레이서로만 이틀 정도 연습하고 갔기 때문에 연습량 부족으로 매우 어려웠고 PuTTY도 처음 실 장비에 연결해 보는 것이라서 우왕좌왕하면서 초기 10분을 소비해 버렸습니다. 그런데 어이없는 것은 결국 개통이 된 방법이 처음에 시도해 본 방법이었는데 뭔가 매끄럽게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. 물론, 장비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처음 해 보는 거라서...

- 스위치와 라우터도 처음 만져보는 것이라서 패킷트레이서만으로, 그것도 이틀 연습량만으로는 긴가민가가 많아서 나머지 시간은 그냥 돈 내고 경험하러 왔다고 생각하기로 하고 기억 나는 내용을 조금씩이나마 입력이나 해 봤습니다. 당연히 탈락했습니다. ㅎㅎ

- 이틀이라도 연습해 보니, 패킷트레이서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고, 연습하면서 디버깅이 안 될 때 코파일럿 같은 AI을 잘 활용하면 대부분 해결이 되어서 작심(매일 매일 하나씩만 해서 전체 3번 이상 돌리기) 삼일(아마도 잘 안 될 거여요. ㅎㅎ)하지만 않으면 내년 첫 시험엔 합격 가능할 것 같습니다.

 

4. 광 융착 및 측정

- 처음으로 진행한 필답 시험을 모두들 이른 시간에 마치고 바로 랜케이블 작업을 진행한다 해서 시험장으로 모였습니다.

- 랜 케이블 작업을 모두 함께 빠르게 마친 후 바로 회로 설계, 조립 및 시험 과목으로 들어갔습니다.

- 회로 과목 진행 중 광융착(회로 방 앞쪽 테이블에서 1세트) 1명씩, 네트워크 2명씩 다녀오는 방식입니다. 저는 브레드보드에 회로 조립도 3, 40년만에 처음 해 보는 것이라서 집중하고 싶었지만, 먼저 광융착에 불려 나갔다 오고, 이어서 네트워크 작업에도 다녀왔습니다. ㅎㅎ

- 광융착은 아들이 고장난 장비나마 집에 잠깐 들고 와서 광섬유 탈피하기, 자르기를 두세 개 해 보고, 광융착기는 조작만 서너 번 해 보고, OTDR도 측정할 케이블이 없어서 메뉴 조작만 몇 번 해 봤었습니다.

- 눈이 많이 어두워져서 아주 가는 광케이블(코어+클래딩+아크릴코팅+... 중 아크릴 코팅까지만 있음)이 잘 보이지도 않고 아크릴 코팅 벗길 때에도 어두운 눈으로 인하여 잘 안 보이고, 절단기에 넣을 때도, 융착기에 넣을 때도 거의 안 보여 쉽지 않았습니다. 게다가 덤벙증이 도져서 한 쪽은 잘라 넣고, 한 쪽은 안 자른 채로 넣었다가 화면에서 창 끝 같이 생긴 끝이 보이고...

- 어찌어찌 해서 첫 융착을 했는데 기계에서 불량 융착이라고 하여 양 쪽 잘라 내고 다시 작업했는데 이번엔 약간 익숙해져서 그런대로 잘 됐습니다. 열수축 시간이 제법 길더군요. 두 번째는 성공했습니다. 눈 이 어두운 문제로 융착기에 광케이블을 제대로 얼라인하지 못하여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.

- 바로 OTDR에 꼽고 측정을 하는데 조작 메뉴가 온통 가물가물했습니다. 어찌어찌 확대/ 축소 방법을 알아내서 겨우 겨우 측정을 완료하고 있는데 3분밖에 안 남았더군요.

- 재빨리 측정된 값들 답지에 옮겨 적고 계산기로 계산하고...(나중에 나올 때 물어보니 굳이 계산하지 않아도 OTDR에서 읽을 수 있다네요. ㅎㅎ) 기입을 끝내려는 순간 인쇄 메뉴를 겨우 찾아서 4점식 인쇄만 보냈는데 시계가 울려서 2점식 인쇄는 제출하지 못했습니다. ㅎㅎ

- 알고 보니 2점식으로 한 번 측정하고, 4점식으로 한 번 측정하며 각각에 대해 인쇄하여 제출하고 필요한 값을 읽어 답안지에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.

 

5. 회로 설계, 조립 및 측정

- 회로를 빵판에 조립해 본지가 30년은 된 것 같습니다. 그래도 왕년의 가락이 있으니 연습 않고 빵판만 새것으로 사서 들고 갔습니다. 조립은 버벅거리며 해도 시간이 모자라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. 미리 선을 자르고 탈피해 놓지 않고도 시간 내에 가능했습니다.

- ASK가 나왔습니다.

- 앞부분 150킬로 발진기는 잘 됐습니다. 2번째 발진기의 블랭크 설계가 긴가민가해서 처음엔 헤맸는데(커패시터가 접지 쪽? 피드백 쪽?) 네트워크 실격작업 후 다시 와 보니 저항이 2개가 직렬이 맞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. 왜냐하면 가변저항만 있으면 최소로 갔을 때 회로가 완전히 죽어 버리는 문제가 있을 테니까 직렬로 최소 저항값 제한을 했을 것이라는 추론을 하고선 바로 커패시터를 접지 쪽으로 붙이고 피드백 쪽에 가변+고정저항으로 했더니 바로 발진을 이쁘게 잘 해 주었습니다. ㅎㅎ

- 나머지는 그냥 시간이 필요할 뿐... 비록 네트워크에서 실격당했지만 회로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회로만으로는 제 시간에 끝낼 수 있었고, ASK 파형이 이쁘게 잘 나와 주었습니다. ^^

 

기능장이 워낙에 1년에 2회밖에 시험을 안 보니 한 번 거르면 타격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내년 1회차에 다른 일도 바쁘지만 통신설비기능장 실기 재 응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.

 

이후 시험 치르시는 분들 모두 잘 보시길 바랍니다.

 

 

무단 전제 및 전용을 금합니다.

 

 

원문(티산 본인 씀): https://naver.me/GqfOndhh